광산구, 국공립어린이집 위탁 운영 업체 재공고
2025년 04월 23일(수) 20:30
보육정책위, 심사 기준 재논의
광주시 광산구가 최근 국공립어린이집 위탁운영업체 모집에 나섰다. 애초 공모 과정에서 발생한 행정 혼란을 바로잡아 재공고했다.

23일 광산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22일 국공립어린이집을 위탁 운영할 업체 모집을 위한 재공고를 냈다.

구는 처음 공고를 낸 뒤 열린 보육정책위원회에서 논의, 의결된 국공립어린이집 운영자 모집과 관련된 심사 기준을 적용하는 시기를 놓고 논란이 제기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재공고를 했다는 입장이다.

보육정책위원회는 지난 2일 ‘어린이집 운영 경험’, ‘수상 실적’ 기준 등 심사 기준 변경·조정 안을 의결한 바 있다. 다만, 위원회는 의결 사항에 대한 적용 시기를 확정하지 않았다.

광산구는 이에따라 진행중인 공고에 반영되면서 빚어질 혼선을 우려, 지난 22일 보육정책위원회를 거쳐 기준을 재논의해 재공고를 진행했다.

국공립어린이집 모집 과정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지역민들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운영업체 선정 과정에서 불거질 형평성, 공정성 문제를 차단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게 광산구 설명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적용 시기가 논의되지 않은 보육정책위원회 의결 사항을 바로 공고해 불필요한 문제가 생겼다”면서 “더 늦기 전에 논란을 해소해 재공고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광산구는 재공고를 거쳐 선운신혼희망타운 A-1BL과 선운진아리채 등 신규 설치 시설 2개소와 구립 꽃들, 구립 새솔어린이집 등 위탁 기간이 만료된 2개소 등 총 4개소의 국공립어린이집 위탁운영체를 모집한다.

/최승렬 기자 srcho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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