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을 적극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3일 순천만 국가정원 동천갯벌 공연장에서 팬미팅을 한 ‘중통령’(중년들의 대통령) 요요미(여·25)가 순천시 명예홍보대사로 임명됐다.

순천시는 트로트 가수이자 유튜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요요미가 최근 트렌트에 맞게 유튜브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서 순천을 적극적으로 알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임기 2년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요요미는 “순천은 순천만 국가정원과 습지 등 지역 곳곳에 정말 아름다운 곳이 많다”며 “청주출신이지만 순천시 명예홍보사로 임명해준 만큼 행사와 공연 등을 통해 순천을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2월 데뷔한 요요미는 유튜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월평균 10여개의 동영상을 올리고 있다. 최근 요요미 - YOYOMI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수는 14만여명이 넘어섰다

요요미는 귀여운 외모와 독특한 비음 창법으로 가수 혜은이의 커버송(유명한 기존의 노래를 다른 음악가가 다시 연주하거나 재녹음)을 불러 유명세를 얻었다. TV조선 ‘미스트롯’에 참가하기도 했다.

특히 그가 부른 혜은이의 ‘새벽비’ 커버 영상은 최근 유튜브에서 232만뷰를 돌파하기도 했다. 그는 청주에서 유명한 트로트 가수였던 아버지에게 노래를 배웠다. 가수 혜은이의 노래를 듣고 가수의 꿈을 키웠다.

그는 “따로 목 관리는 받지 않지만 환절기인 만큼 물을 많이 마신다”며 “노래가 끝나면 관중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지금의 목소리를 유지 할 수 있던 비결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낚시 전문 채널 FTV(한국낚시채널)가 제작한 4부작 드라마 ‘조미료’에 OST는 물론 직접 조연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요요미는 “요즘에는 인기가 실감이 난다. 행사 공연은 물론이고 최근 유튜버 조회수와 구독자 수가 많이 늘었다”며 “유튜브 영상을 업로드 할때마다 팬들이 많은 댓글을 달아준다. 최근 악플도 늘었지만 이분들도 팬이라고 생각한다”고 웃었다.

“다음달 첫 단독 콘서트가 열립니다. 아직 콘서트 제목은 정하지 못했지만 팬들에게 소녀소녀한 감성으로 첫사랑 느낌이 물신 나는 노래를 콘서트에서 선보이고 싶습니다.”

요요미는 다음달 23일부터 내년 5월까지 전국 24개 도시에서 첫 단독 콘서트 ‘요요미 1st 전국투어콘서트’를 개최한다. 광주 콘서트는 다음달 30일 오후 5시 광주시 동구 조선대학교 해오름관에서 진행된다.

요요미는 “트로트 가수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6살때부터 트로트 노래를 불렀다”며 “많은 삼촌팬들에게 70년대 첫사랑같은 풋풋한 노래를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해피 바이러스’, ‘중통령’, ‘노래하는 요정’, ‘리틀 혜은이’ 등 다양한 별명으로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요요미는 “팬들이 지어준 별명이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해피 바이러스’가 가장 애착이 간다”며 “앞으로 요요미의 만의 매력으로 팬들에게 행복을 선사하는 뮤지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한영 기자 you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