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중소기업 ㈜무진기연(대표이사 조성은·오른쪽)과 한국전력기술(사장 이배수) 등이 협업해 해외 원전 관련 사업을 수주했다.

한국전력기술과 무진기연, ITER(국제핵융합실험로) 한국사업단(단장 정기정)은 지난 1일 ITER 국제기구로부터 핵융합실험로 수소저감계통 세정탱크를 설계·납품하는 사업을 공동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한전기술과 무진기연은 지난 7월 이 사업의 성공적 수주와 상생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그동안 유럽 등의 특정한 국제 기술요건에 대한 설계 및 제작 경험과 실적 부족 등의 이유로 사업수주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ITER 한국사업단의 긴밀한 협력과 그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분석과 경쟁사 분석을 통해 이번 사업 수주에 성공하게 됐다고 한전기술은 설명했다.

조성은 무진기연 대표는 88종 이상 특허·인증을 취득하고 지난 5월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