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당선인은 “전남도정의 최우선 순위를 일자리 창출에 두겠다”고 밝혔다. <인터뷰 3면>

김 당선인은 지난 19일 광주일보와 인터뷰에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전남도 당면 현안인 인구 유출을 막고, 기업유치와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당선인은 “전남 인구 감소는 인구 유출 문제이며, 특히 젊은이들의 유출이 심각하다”면서 “청년의 위기는 가족의 위기이고 사회의 위기다.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만들어야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양질의 일자리와 주거·교육·의료 등 청년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인구 200만명 회복을 위해 ‘인구정책 총괄 추진단’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현장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현장에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현장에서 해결방안을 도출하겠다”면서 “매주 한 번씩 간담회를 개최해 현장 소통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광주공항 통합 문제와 관련해서는 “서둘러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기부-양여 방식으로 추진하는 사업 특성상 해당 지자체간 협의와 이전 예정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중요하다”면서 “여론 수렴과 주민투표 등을 거쳐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욱 기자 jw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