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 때문에 뚝 떨어졌던 광주·전남지역의 기온이 10일부터 다시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방기상청은 “9일 아침까지는 평년보다 2∼3도 낮은 4∼7도의 기온분포를 보이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겠으나, 밤부터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돼 10일에는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이라고 8일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11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오전부터 비가 내린 뒤 오후에는 갤 것으로 관측했으며, 예상 강수량은 평년(2∼6㎜)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10일부터 날씨가 풀려 이번 주 기온은 평년기온인 아침 최저기온 4∼11도, 낮 최고기온 16∼21도 분포와 비슷해 완연한 봄 날씨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9일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으며, 대기정체와 지난 7일부터 국내에 유입된 중국발 미세먼지로 인해 오전 한때 ‘나쁨’ 수준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한영기자 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