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월부터 순천에서도 지역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16일 순천시에 따르면 시는 ‘순천사랑상품권’ 을 발행키로 하고 관련 조례 개정 및 가맹점 모집 등 세부 추진 일정을 마련중이다.

지역사랑 상품권은 지역자금의 타 지역 유출을 방지하고 역내 재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가 해당 행정구역내에서만 사용 가능하도록 발행하는 지역화폐로, 전국적으로 50여개 지자체에서 운용중이다.

순천시는 일단, 4종류(1000원·5000원, 1만원·5만원)의 순천사랑상품권 32억4000만원 어치를 발행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다만, 상품권 종류를 3000원·5000원·1만원 등 3종으로 하는 방안도 마련, 최종 검토가 진행중이다.

순천시는 상품권 종류를 확정하는대로 2월부터 제작·인쇄에 들어가는 한편, 가맹점을 모집하고 대행기관 선정(2∼3월), 관련 조례 개정(3월) 등을 거쳐 4월부터 지역 상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순천사랑상품권은 유흥업소와 대형매장 등을 제외한 전통시장, 음식점, 의류 판매점, 커피전문점 등 순천지역 가맹 점포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순천=김은종기자 e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