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순천만 국가정원에 프랑스 낭트미대 한국 분교가 문을 연다.

16일 순천시에 따르면 낭트미대가 오는 4월 11월 순천만 국가정원 프랑스정원 내 캠퍼스 개교식을 갖는다.

개교식에는 낭트미대 총장, 장 마크 전 총리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낭트미대 순천 분교는 6년간 석사 과정 대학원생들을 위한 실기 위주의 3∼6개월 코스로 운영될 예정으로, 한국의 다양한 문화와 예술의 가치, 자연환경 등을 포함한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순천시는 3년간 기숙사비를 제공한 뒤 오는 2021년부터는 학교측이 부담토록 했다.

순천시는 낭트 미대 분교를 계기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순천만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학 중 프로그램과 인터내셔널 연계 프로그램 등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프랑스에서도 손꼽히는 낭트미대 한국 분교 개교를 통해 아시아생태문화중심도시 순천의 브랜드 위상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낭트미술대학은 아티스트 또는 디자이너 양성을 위해 1904년 개교한 실기 전문 교육 기관으로, 프랑스 50여개 예술대학 중 상위 5위 내에 꼽힌다.

/김지을기자 dok2000@

/순천=김은종기자 e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