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 국립 순천민속박물관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내년도 정부 예산으로 국립순천민속박물관 건립 타당성 연구 용역비 3억원을 확보하면서다.

12일 순천시에 따르면 내년도 국립순천민속박물관 건립 타당성 연구 용역비로 국비 3억원을 확보, 사업 추진의 계기가 마련됐다.

순천시는 조례동 1만5000㎡ 부지에 국비 465억원을 들여 호남권 최초의 국립민속박물관 건립을 추진하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순천시는 내년 8∼10개월간 용역을 거쳐 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으로 오는 2020년 착공해 2022년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순천시는 해당 부지 매입을 위해 감정 평가에 들어갔으며 75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사유지를 사들일 계획이다.

국립민속박물관이 들어설 부지는 순천만국가정원, 잡월드와 가까워 순천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민속박물관 건립으로 순천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활용한 새로운 문화관광 인프라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천=김은종기자 e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