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오는 10일부터 국립공원 시설이용 예약제 미환불금에 대한 환급을 한다고 8일 밝혔다.

국립공원 내 대피소(산장)와 야영장을 예약하고 취소 또는 미사용한 고객 중 환불을 위한 정보가 맞지 않아 발생한 금액을 되돌려주려는 조치다.

환급 대상 건수와 금액은 지난 2008년 1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총 2671건으로, 2600만원으로 집계됐다. 공단은 지난해 2월 이후로는 환불 계좌가 일치하지 않으면 결제가 되지 않는 시스템으로 예약 체계를 바꿔 미환불금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환불정보 불일치 내용은 계좌번호 오류, 해약계좌, 실명 미확인, 주민등록번호 오류, 휴대전화번호 변경 등이다.

미환불금 조회나 확인은 국립공원관리공단 예약통합시스템(res -ervation.knps.or.kr)에서 할 수 있다. 간단한 실명인증(휴대폰 인증)을 받은 다음 환불 가능한 계좌 정보를 입력하면 환불금을 신청할 수 있다. 환불금 소멸시효는 사용예정일로 5년 이내다.

공단 관계자는 “환불금 소멸시효는 사용 예정일로 5년 이내이므로 환불금을 찾아가지 않으면 공고 후 3개월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소멸된다”면서 “환불에 관한 문의는 국립공원관리공단 고객센터로 전화(1670-9201)하면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형호기자 kh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