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교육지원청(교육장 유권철)은 지난 16일 교육청 대회의실과 영재교육원에서 관내 초등학교 5∼6학년 학생과 인솔교사 및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5 초등 영어경시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검·인정도서로 분류된 영어교과의 특수성을 고려해 학년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최소한의 성취기준을 근거로 평가 문제를 출제, 학생들의 영어활용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또한 원어민이 직접 듣기평가문제 녹음에 참여해 보다 생생한 국제어로서의 원음을 들을 수 있었다.

이번 대회는 듣기와 읽기, 쓰기 평가에 이어 원어민과의 1:1 인터뷰를 진행하며 실생활에서 겪는 다양한 상황에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심사를 맡은 완도 외국어체험센터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세바스찬 에드워드씨는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표현하는데 주저함이 없이 당당하고 유창한 발음으로 대답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유권철 교육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영어 표현에 더욱 흥미와 자신감을 가지며, 역량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완도=정은조기자·서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