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인 어려움에 처했을 때 언제 어디서나 전화 한 통으로 쉽게 무료 법률 상담을 받으세요.”

광주지방검찰청 해남지청(지청장 김웅)은 최근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읍·면장 회의에서 ‘마을변호사’ 제도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사진>

‘마을변호사’제도는 법률문제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법률조언 등 1차 법률서비스와 상담 등을 군민들에게 제공하고, 상담 후 소송 등 법률 구조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대한변호사 협회와 법률구조공단이 연계해 법률구조지원을 할 수 있는 제도이다. 재능기부를 희망하는 변호사와 지방행정구역 시스템을 연계한 법률서비스로, 지난 2013년 6월 법무부와 행정자치부·대한변호사협회에 의해 도입된 제도이다.

12개 읍·면이 도서로 구성돼 있는 완도군은 지역 특성상 법률서비스 접근성이 취약해 사소한 법률서비스 및 상담을 받는 데 제약이 많지만 ‘마을변호사’ 제도의 홍보부족으로 이용률이 낮다.

설명회에 참석한 김웅 지청장은 마을변호사 제도가 빠른 시일 내에 정착화될 수 있도록 읍·면장들에게 적극적인 홍보에 힘써 주길 당부했다.

한편 완도군은 현재 각 읍·면별 10명의 마을변호사를 위촉해 활동하고 있다. 군은 읍·면사무소 마을변호사 담당직원을 지정해 누구나 쉽게 법률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마을변호사’ 제도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에 힘쓸 예정이다.

/완도=정은조기자·서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