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군민 행복생활지원단이 ‘안전’과 ‘행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고 있다.

진도군 군민 행복생활지원단(이하 지원단)은 최근 2012년 태풍 ‘볼라벤’ 피해를 입은 의신면 창포리 마을을 찾아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지원단은 한전과 KT의 협조를 얻어 태풍 ‘볼라벤’ 내습시 큰 수해를 입었던 창포마을 침수주택을 대상으로 전기 및 통신시설 점검을 실시했다. <사진>

또한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주택을 방문해 청소와 설거지를 하고 하천과 배수로 등의 각종 시설도 점검했다.

박창원 이장은 “군청 공무원들의 봉사활동으로 2012년 수마로 인한 마음의 상처가 어느새 아문 것 같다”고 말했다.

진도군 관계자는 “앞으로 복지 사각지대 지원뿐만 아니라 취약가정에 대한 안전점검을 더욱 강화해 군민의 ‘안전’과 ‘행복’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더욱 군민 행복생활지원단의 활동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도군은 공직자 4∼5명으로 한 팀을 이루는 ‘군민 행복생활지원단’을 지난 2013년 4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지원단은 매주 2회(월·목요일)에 걸쳐 기초생활수급자와 독거노인 등을 방문해 집안 환경정비, 설거지, 의료도움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진도=박현영기자 hy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