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완도 장보고 수산물 축제’가 5월 1일부터 9일까지 9일간 ‘보고, 먹고, 체험하는 행복한 완도여행!’을 주제로 해변공원과 장보고 유적지 일원에서 열린다.

군은 18년째 이어온 ‘장보고 축제’를 올해부터 ‘장보고 수산물 축제’로 변경했다. 해상무역왕 장보고대사 진취적 기상과 청정바다 완도수산물을 축제로 승화시켜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체험거리를 선보이기 위해서다.

이번 축제는 ▲공식행사 5종 ▲기획행사 8종 ▲공연 및 경연행사 21종 ▲연계행사 4종 ▲참여행사 3종 ▲판매행사 2종 ▲체험행사 18종 등 총 7개 부문 66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개막 첫날인 5월 1일에는 ‘대한민국 청정바다수도 완도 선포식’이 열린다. 8일 어버이날에는 ‘미역데이’ 선포식을 갖는다.

또한 ‘장보고 신위 해상퍼레이드’를 비롯해 ‘장보고 고유제’, 밤바다 멀티미디어 불꽃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예비 엄마를 위한 완도 청정 미역 증정을 비롯해 가족이 함께 만드는 전복라면, 전국 해조류 음식 개발 경연대회, 수산물 깜짝경매도 축제기간 내내 진행된다. 판매행사로는 다시마와 전복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청정완도 해조류 판매관’이 운영된다.

체험행사로는 5월 2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군외면 달도 농어촌 테마공원 해변에서 맨손 고기잡이가 열린다.

달도 해변은 게르마늄과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갯벌로 경사가 완만해 숭어, 농어, 광어 등 자연산 활어를 맨손으로 잡을 수 있다. 바지락 캐기, 게 잡기 등 가족단위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맨손 고기잡이에 참가하면 장갑과 물고기를 담아갈 망태기를 현장에서 무료로 제공한다. 장화와 호미는 준비하거나 현장에서 살 수 있다. 맨손으로 잡은 물고기는 즉석에서 시식할 수 있도록 마을 주민들이 회를 떠준다.

신우철 군수는 “새롭게 시작하는 수산물 축제에 오면 맛있게 먹고, 신나게 즐길 수 있는 행복한 여행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완도=정은조기자·서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