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진도 울금’을 활용한 신제품 차(茶)가 출시됐다.

6일 진도군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이 이마트와 손잡고 진도 특산물인 ‘울금’을 활용한 ‘한뿌리 울금차’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한뿌리 울금차’는 진도산 울금만을 사용한 차 음료로, 울금을 잘게 썰고 장기간 건조시켜 우려내는 전통방식으로 제조했다. 맛이 쓰고 매워 잘 먹을 수 없었던 울금에 현미의 구수한 맛을 더해 부드러운 풍미를 즐길 수 있다. 가격은 1500원(500㎖ 기준)이다.

CJ제일제당은 기능성을 가진 전통 소재를 연구하던 중 진도울금의 다양한 기능성을 눈여겨봤고, 진도산 울금이 품질이 좋고 국내 생산량의 70%를 차지해 수급이 원활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CJ제일제당은 진도군과 울금을 활용한 제품 개발과 진도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국내 최대 유통기업 이마트에 유통을 제의했다.

앞으로 CJ제일제당은 ‘한뿌리 울금차’ 이외에도 진도산 울금을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개발해 소비자들을 공략해 수매량을 늘려갈 예정이다. 유통을 담당하는 이마트 역시 CJ제일제당, 진도군과 협력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진도=박현영기자 hy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