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동백 치유의 숲’ 만들기에 나선다.

완도군은 4월부터 8월까지 총 10억원을 투입해 군외 삼두지구와 약산 해동지구 해안가 동백 상록수림을 명품 힐링 숲으로 가꿀 계획이다.

숲 가꾸기 사업은 우량수목 성장을 저해하는 형질 불량목과 고사목, 가시덩굴 등을 제거해 수목의 건강한 생육환경을 조성하는 우량수목 보호사업이다.

군은 올해 동백나무 가꾸기 사업을 본격 시작해 오는 2020년까지 연차적으로 숲 가꾸기와 병행해 힐링 치유의 숲으로 개발하기 위해 현재 연구용역도 추진하고 있다.

군외 삼두리 동백나무 숲은 전국 최대의 난대림 자생지로서 동백나무와 붉가시나무가 어우러져 사계절 상록수림의 빼어난 자태를 자랑한다. 주변에는 완도에서 가장 높은 상황봉과 완도수목원이 위치해 연중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관광 명소이다.

약산 해동리 상록수림 숲은 빼어난 풍경과 더불어 바다에서 나오는 해수 음이온이 풍부해 피로회복, 면역력 증가 등 효과가 탁월하다. 주변에는 동백숲 해변과 당목항이 자리해 해상교통 요충지로서 관광객 힐링 쉼터로 안성맞춤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울창한 우량산림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숲가꾸기와 함께 쉼터 편의시설을 확충해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휴식할 수 있는 명품 힐링숲 산림정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완도=정은조기자·서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