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생일도에서 이색적인 주민화합 축제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완도군 생일도 주민들은 지난 1일 ‘제8회 날마다 생일 한마당 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우철 군수와 이경동 도의원, 군의원, 정남선 완도농협장, 지기배 축제위원장을 비롯해 재경향우회원과 주민 등 1000여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힐링이 되는 씨푸드(SEA FOOD) 이야기’를 주제로 열린 한마당잔치에는 각 마을별에서 생산한 미역과 다시마, 멸치 등을 선보였다. 또한 다양한 해산물 요리 시식코너를 운영해 관광객들에게 완도 해산물의 뛰어난 품질과 맛을 알려 인기를 끌었다. 이 밖에도 다문화 전통음식 체험(3개국 전통음식)행사와 면민 화합을 위한 마을별 윷놀이 경기, 낚시게임, 노래자랑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축제위원회는 200만원의 장학금을 군에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신우철 군수는 “생일면민들이 단결해 오는 5월에 열리는 ‘장보고 수산물축제’에서 특산품 판매활동과 행사참여 등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완도=정은조기자 · 서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