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고령의 주민들을 위한 ‘놀이형 강강술래’를 보급, 호평을 받았다.

해남군보건소는 최근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4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기관표창을 받았다.

군 보건소는 인구고령화와 농·어업 종사자가 많은 지역특성상 관절염 유병률이 높은 점에 착안, 군이 치유 프로그램으로 개발한 ‘놀이형 강강술래’를 보급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 사례를 발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군 보건소는 관절염 유병률이 높은 28개 마을을 ‘놀이하며 치유하기 골관절 질환 관리 한방건강마을’로 선정해 매주 1회씩 12주간 한의약적 접근을 통한 골관절 질환 예방교실을 운영했다.

특히 지역 무형문화재로 주민들과 친숙한 강강술래를 통해 체력증진과 근력강화, 심신치유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지역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로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군 보건소는 한방건강마을을 순회하면서 한방진료, 한방식이 양생 교육 등 한방의료서비스와 함께 내과진료, 치과이동진료, 발마사지 서비스, 치매검사 등 통합 건강의료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주민의 건강요구 수준을 높였다.

앞서 군 보건소는 지난 2009년 ‘한의약 건강증진허브 보건소’에 선정된 이후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한의약 중풍예방교실과 한방가정방문, 한방 비만클리닉 운영 등 전통의료를 통한 한의약 건강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해남=박희석기자 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