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대형병원과 손을 잡고 군민과 향우들의 의료복지 서비스 향상에 발벗고 나선다.

해남군과 서울 경희의료원은 최근 군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이번 협약은 3차 의료기관이 없고 의료시설이 열악한 해남군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수도권에 거주하는 향우들에게 보다 양질의 의료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군민과 향우는 경희의료원 내원시 진료상담 절차가 신속·간소화되고 특진과 건강검진 등 비급여 진료비 감면혜택이 주어지는 등 원스톱(One-stop)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의료비 우대 혜택은 선택 진료비 10%, 건강검진센터 검진비 20%, 비급여 진료비 10∼15% 감면혜택이 주어지며, 장례식장을 이용할 경우에도 시설사용료의 40%를 할인받게 된다.

혜택을 제공받고자 하는 군민과 향우는 접수할 때 증명할 수 있는 서류(주민등록증, 가족관계증명서, 졸업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와 함께 경희의료원은 내년에 해남 관내 오지마을을 방문해 일반과 한방, 치과 합동 무료진료를 펼칠 계획이다.

/해남=박희석기자 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