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지역 유자재배 농업인들이 최근 완도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유기농 유자 농업인 연구회’(이하 유자 연구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유자연구회에는 완도군이 미래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한 ‘완도 자연그대로 농·축산업’을 적극 실천하기 위해 친환경 무농약 인증을 획득한 선도 농업인 등 관내 14농가가 참여했다.

군은 ‘친환경’보다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농·수·축산물 생산분위기 조성과 소비자 신뢰확보를 위해 브랜드명칭 공모를 실시해 ‘완도 자연 그대로 농·수·축산업’을 선정했다.

유자연구회는 회원 상호간 농업기술 연찬과 정보공유를 통해 유기농 자재 개발, 효과적인 병해충 방제 방법 연구 활동 등 ‘완도 자연 그대로 농·축산업’ 실천으로 고품질 유자를 생산, 과수농업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연구방침을 정했다.

유자연구회 강상묵 초대 회장은 “유자연구회가 완도농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완도 자연그대로 농업’ 실천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완도군은 관광농업의 활로 모색, 친환경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 유통체계를 개선 등 6차 융·복합산업을 활성화해 농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유자연구회 활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완도=정은조기자·서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