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3, 4, 5기 완도군수직을 역임하고 이달말 퇴임하는 김종식 완도군수가 국제 슬로시티 연맹으로부터 홍보대사 위촉과 함께 공로상을 수상했다.

23일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 16∼23일 네델란드 슬로시티인 미덴 델프란드(Midden-delfland)에서 세계 28개국 187개 슬로시티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4 국제 슬로시티 연맹 총회’에서 김종식 완도군수가 국제슬로시티 대사로 공식 위촉됐다. <사진>

김 군수는 재임기간 동안 슬로시티 운동을 적극 전개하면서 슬로시티 철학을 실천하고 가치를 확산시켜 온 것은 물론 청산도를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인증받아 육성발전 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군수는 지난 2007년 12월 청산도를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받기까지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 지난 2009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슬로걷기 축제’를 저비용, 고효율의 부가가치가 높은 우리나라 대표 걷기축제로 육성해 왔다.

더욱이 ‘청산도 슬로길’을 세계 슬로길 제1호로 인증 받았고, 청산도 구들장논이 국가중요 농업유산 제1호 지정에 이어 세계 중요 농업유산으로 등재하는 등 슬로시티 가치 확산에도 주력해왔다.

김 군수는 지난 2011년 9월부터 2013년 6월까지 한국슬로시티 시장군수협의회 초대 회장을 역임하면서 한국 슬로시티 발전과 슬로시티 확산을 위해 2009년 제2회 슬로시티 글로벌 포럼을 완도에서 개최했다.

올 4월에 개최한 완도 국제 해조류박람회에 세계 슬로시티 시장들을 초청해 제1회 국제 생태수산도시 시장회의를 개최하고, 완도 선언문을 채택하는 등 완도군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는 등 폭넓은 활동으로 슬로시티 운동을 전개해 왔다.

김 군수는 재임 12년의 민선 3, 4, 5기 군수직을 마치고 오는 30일 퇴임한 후 국제 슬로시티 연맹과 함께 슬로시티 확산을 위해 대외 홍보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완도=정은조기자·서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