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양배추가 대만 소비자 식탁에 오른다.

채소 가격폭락 등으로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진도산 봄 양배추 21t(500여만원)이 대만 수출길에 올랐다.

진도 선진농협(조합장 조찬진)은 최근 최원병 NH무역대표이사와 정경찬 NH농협 진도지부장, 최성현 진도군 부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도산 봄 양배추 대만 수출 기념 행사<사진>를 가졌다.

진도 선진농협은 봄 양배추 선적을 시작으로 이달말까지 총 400t(7000여만원)의 봄 양배추를 대만에 수출할 예정이다.

진도 선진농협은 2013년 말 기준으로 가을배추, 겨울배추, 대파, 양배추, 봄동배추, 단호박 등 6개 품목에서 50억여원의 농산물 판매사업 실적을 올렸다.

조찬진 조합장은 “올해 농산물 소비 위축과 생산량 증가로 양배추 가격 폭락이 예상돼 수출을 통해 농산물 판로 확대와 농가 소득을 증대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진도=박현영기자 hy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