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홍주 ‘아라리’<사진>가 중국에 첫 수출됐다.

진도군 대대로 영농조합법인(대표 김애란)은 지난 1년 동안 중국을 수차례 방문, 중국 바이어와 상담을 통해 최근 중국 광저우에 진도홍주 ‘아라리’ 7만달러(한화 7200여만원) 어치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수출된 진도홍주 ‘아라리’는 붉은색을 선호하는 등 중국인 소비 성향과 대형마트 판매에 적합해 앞으로 매년 2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대대로 영농조합법인은 지난 2008년부터 6년간 중국시장을 개척해 진도홍주 ‘루비콘’ 등을 총 60만달러 가량을 지속적으로 수출을 해오고 있다.

진도홍주 ‘아라리’는 진도군 신활력 사업의 일환인 ‘군수품질 인증제’를 추진하면서 대형마트 및 음식점 등 소비의 대중화를 위해 개발된 상품으로, 국내 대형마트와 음식점에서 매년 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대대로 영농조합법인은 2012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 진도홍주 ‘아라리’ 제품을 출품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또 진도홍주 ‘루비콘’과 진도홍주 38도가 지난 4월 남도 전통술 품평회에서 리큐르 부문과 일반 증류주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받아 2014년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 전남 대표로 출전한다.

한편 진도 홍주는 쌀, 보리로 빚은 순곡 증류주에 한약재인 ‘지초’(芝草) 성분을 추출하여 숙성시킨 민속주이다. 전통주로는 제1호인 ‘지리적 표시제’에 등록하고, 지난 2007년부터 군수가 품질을 보증하는 ‘군수품질 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진도=박현영기자 hy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