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 서부사무소(소장 최종관)와 명품마을 운영위원회는 봄철 여행 성수기를 맞아 44개 유관기관과 손을 잡고 본격적인 ‘명품마을 생태관광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갔다.

대상 섬은 진도 관매도(www.gwanmaedo.co.kr)와 신안 영산도(yeongsando.co.kr)로, ▲명품마을 당일형 ▲인근명소 협업형 ▲관광상품 연계형 등 총 6개의 다채로운 생태관광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관매도는 지역주민들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지키고자 자발적으로 국립공원 존치를 희망하며 지난 2010년 제1호 ‘국립공원 명품마을’로 선정됐다. 총 10억원의 사업비를 국립공원 관리공단으로부터 지원받아 마실길(3km), 피톤치드길, 습지관찰로 등 ‘걷고 싶은 길’을 조성하고 현대식·전통식 마을 공용 시범숙소 리모델링, 관매정식 등 레시피 개발을 끝내고 진도지역 최고의 관광명소로 거듭났다.

신안 흑산도 앞에 위치한 영산도는 지난 2012년 국립공원 명품마을로 지정되면서 ‘영산 8경’, ‘영산 10리길’, 낙조 가든, 벽화길과 힐링 도서관이 조성됐다. 특히 목포에서 뱃길로 2시간 넘는 거리에 있는 있는 섬이지만 ‘부뚜막 정식’과 영산전망대에서 보는 홍어밭 경작지가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해 많은 탐방객이 다녀갔다.

또한 미래세대의 소원이 담긴 뱃모양 패널을 따라 걷는 명품마을 벽화투어와 지역주민 가이드의 걸쭉한 사투리와 함께하는 영산도 해상투어를 비롯해 국립공원 자연환경 해설사의 바다 숲 자연해설 프로그램에 다양한 어촌마을체험이 어우러진다.

최종관 서부사무소장은 “주민참여형 국립공원 생태관광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명품마을과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국립공원내 거주하는 주민들의 자긍심과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도=박현영기자 hypark@

/신안=이상선기자 s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