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22개 시군 중 2013년 하반기 기준 고용률 1위는 신안군, 실업률 1위는 광양시로 각각 밝혀졌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3년 하반기 9개도 시군별 주요고용지표 집계 결과’에 따르면 전남의 경우 22개 시군 가운데 고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신안군(75.5%)으로 전국 군 단위 평균치(65.9%)를 크게 상회했다.

이어 해남군(71.7%), 고흥군(71.6%) 등이 순이었다.

특히 신안군 고용률은 전국 군 가운데 경북 울릉군(79.3%), 전북 장수군(75.9%)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이 밖에도 나주시는 전국 시지역 평균(58.1%)을 크게 웃도는 65.2%로 도내 15위였으나, 전국 시 기준은 5위로 높은 수치였다.

도내에서 고용률 최저는 목포시(55.4%)로 나타났다.

또 실업률은 광양시가 전국 시지역 평균(2.6%)보다 0.1% 포인트 높은 2.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여수시(2.3%), 순천시(2.0%) 등이 순이었다. 최저는 함평군과 고흥군 등 2개 군이 0% 수준으로 전국 군지역 평균 1.0%보다 크게 낮았다.

이 밖에도 담양·곡성·장흥·완도·신안 등 농어촌 군 지역은 0.1∼0.2%의 낮은 실업률을 보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농어촌 지역은 거주 인구 대부분이 농어업에 직접 종사해 실업자가 상대적으로 적고, 실업률 지표가 되는 실업자 구직활동도 기업체가 적어 거의 이뤄지지 않은 관계로 통계상 0%대의 실업률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신안군이 75.6%로 수위였고, 해남군(71.9%), 고흥군(71.6%) 등의 순이었다.

/김대성기자 big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