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거진 ‘염전 노예’사건으로 오명을 쓴 신안 천일염생산자들이 자정(自淨)을 결의했다.

신안 천일염생산자 연합회는 최근 신의면 신의중학교 체육관에서 자정결의 대회를 가졌다.

박영호 회장은 “이번에 발생한 인권침해 사건에 대해 생산자로서 더없이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폭언과 폭행을 금지하고, 근로자를 가족으로 구성해 인권침해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우량 군수도 “인권침해 등 불법 사례에 대해 강력히 대처하고, 인권유린 행위가 적발되면 1회 6개월 소금생산 정지, 2회 적발 시에는 소금제조업 허가 취소 등 강력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면서 “염전 종사자 고용 지침을 세워 일정 기간 동안 생산자 교육을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안=이상선기자 s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