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 대체자원 다시마·미역·김·톳 … 완도가 뜬다
2014년 01월 29일(수) 00:00 가가
우리나라 해조류의 45% 생산
경제효과 1300억·일자리 2182개
경제효과 1300억·일자리 2182개
‘전복’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완도가 우리나라 해조류의 45%를 생산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시마는 전국 생산량의 70%, 김 50% 이상, 톳 60%, 미역 40∼50% 매생이 40% 등에 이를 정도로 완도는 해조류의 메카다.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이 해조류가 화장품이나 의약품 등 산업적 가치가 있다는 것은 최근에서야 알려지고 있다. 알칼리 식품인 해조류에는 단백질, 당질, 비타민, 무기질 등이 다량 함유돼 있고, 피를 맑게 해주며 변비나 빈혈, 고혈압, 동맥경화, 각종 암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완도는 바로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해조류의 산업적 가치를 인정받고, 고부가가치 산업기반을 구축해 지역의 미래발전을 이끌겠다는 복안이다.
박람회로 경제파급효과 1307억원, 부가가치 536억원, 일자리창출 2182명 등의 직접적인인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해양생물의 근간, 해조류 집중 조명=박람회는 완도읍 해변공원∼장보고유적지 일원 28만563㎡에서 ‘바다 속 인류의 미래, 해조류를 만나다’를 주제로 열린다. 사업비는 국비 80억원을 포함해 150억원으로,박람회장은 주제관, 4곳의 전시관, 60곳의 국내외 기업관, 해조류체험장 등으로 꾸며진다. 하루 수용인원은 최대 2만7000명으로 잡았다.
해조류 영상관이 들어가는 ‘주제관’은 관련 산업 및 식품분야 전반의 비전을 영상 및 콘텐츠를 통해 제안하고, 거대 조류, 미세 조류 등 다양한 해조류를 전시한다. ‘생태환경관’은 바다 생태계에서 해조류가 가지는 의미와 역할을 알리고, ‘건강식품관’ 국내외 해조류 건강식품의 역사와 상품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산업자원관은 해조류 기능성 제품을 선보이면서 미용·의약·바이오에너지 등 해조류의 미래 산업전 가치를 제시하며, 해양문화존(장보고기념관)에서는 미니어처로 재탄생한 세계 전통 어촌마을을 통해 동·서양 해양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해변공원 앞바다의 해조류체험장에는 다양한 해상 구조물을 설치해 직접 해조류 및 어패류를 관찰하고 만져볼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 70만명 달성 위한 다양한 시책=주제관 등의 상설 콘텐츠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고 있다. 먼저 주중에는 ‘말랑말랑 해조류 두부 만들기’, ‘해초 미초를 찾아라’, ‘완도는 세일중 나도 경매사’, ‘해조류 Food 세계여행’, ‘전복 껍질 공예’, ‘해조류 마법우산 만들기’ 등 12개의 프로그램이, 주말에는 ‘완도에서 만난 해조류 먹거리’, ‘완도 바다를 맛보다 해조류 요리교실’, ‘청소년 프리마켓’ 등이 각각 운영된다.
이 외에도 ‘해조류의 변신 해조라면’, ‘녹지 않는 해조류 아이스크림’, ‘바다가 만든 해조류 공예’ 등은 매일 만나볼 수 있다. 입장요금도 기존 박람회보다 저렴한 것은 물론, 예약·단체·특별 할인 등의 제도를 도입했으며, 전 기간 통용권은 어른이 3만원, 청소년 1만5000원, 어린이 1만원이다.
입장권이 있으면 완도수목원, 완도타워, 장보고기념관, 보길도 세연정, 어촌민속전시관 등을 무료로 들어갈 수 있고, 여객선 운임, 천안∼논산고속도로 통행료 등도 10∼30% 할인된다. 완도의 대표 관광지인 슬로시티 청산도, 달도 테마공원 보길도, 소안도 등도 박람회 기간에 맞춰 개매기 및 개펄 관련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직위는 단체관람객 유치한 개인·법인·여행사에 최대 20% 보상금을 지급하는 등 단체관람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완도군은 지금까지 학교, 정부기관, 연구기관, 대학 등 전국 60여개 기관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데 성공, 관람객을 선점하고 있다.
◇4월11일부터 31일간 완도항 인근에서=‘2014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참가규모는 20개국으로 조직위원회는 이 기간 동안 69만7000명(내국인 66만명, 외국인 3만7000명)이 완도를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박람회장에는 주제관, 생태환경관, 건강식품관, 산업자원관, 해조류기업관, 해양문화존(장보고기념관) 등이 들어서고, 완도 해변공원 앞바다에는 체험장이 마련된다. 해조류기업관에는 국내외 기업 60곳이 56개 부스를 설치해 바이어 초청 수출계약 및 구매약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람회를 끝나면 완도가 ‘세계 제일의 해조류산업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조직위는 자신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식량 대체자원으로서의 해조류 중요성 제시하고, 국내 해조류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업그레이드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일본, 중국 등 주변국가의 국내산 해조류 수요 증가에 대응하면서 완도를 통해 우리나라를 해조류산업 선도국가로 발전시켜나겠다는 밑그림도 그렸다. 이 같은 목표 아래 다시마, 미역, 김, 톳 등이 중심이 되는 ‘세계 최초 해조류박람회’, 세계 20여개국 수산도시가 참가하는 ‘국제박람회’, 식량, 에너지, 신약 등 미래성장 동력을 찾는 ‘산업박람회’, 바다·갯벌·해조류의 모든 것을 만나는 ‘체험박람회’로 방향을 설정했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완도군의 미래 과제는 해양폴리스 완도의 건설”이라며 “기초자치단체로는 드물게 해양생물연구센터, 전복연구센터, 해조류연구센터, 해양관료산업지원센터 등 인프라를 구축해 놓고 있으며 이번에 열리는 국제해조류박람회는 이런 해양생물산업을 중간결산하는 의미”라고 말했다.
/완도=정은조기자 · 서부취재본부장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이 해조류가 화장품이나 의약품 등 산업적 가치가 있다는 것은 최근에서야 알려지고 있다. 알칼리 식품인 해조류에는 단백질, 당질, 비타민, 무기질 등이 다량 함유돼 있고, 피를 맑게 해주며 변비나 빈혈, 고혈압, 동맥경화, 각종 암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완도는 바로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해조류의 산업적 가치를 인정받고, 고부가가치 산업기반을 구축해 지역의 미래발전을 이끌겠다는 복안이다.
◇해양생물의 근간, 해조류 집중 조명=박람회는 완도읍 해변공원∼장보고유적지 일원 28만563㎡에서 ‘바다 속 인류의 미래, 해조류를 만나다’를 주제로 열린다. 사업비는 국비 80억원을 포함해 150억원으로,박람회장은 주제관, 4곳의 전시관, 60곳의 국내외 기업관, 해조류체험장 등으로 꾸며진다. 하루 수용인원은 최대 2만7000명으로 잡았다.
◇관람객 70만명 달성 위한 다양한 시책=주제관 등의 상설 콘텐츠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고 있다. 먼저 주중에는 ‘말랑말랑 해조류 두부 만들기’, ‘해초 미초를 찾아라’, ‘완도는 세일중 나도 경매사’, ‘해조류 Food 세계여행’, ‘전복 껍질 공예’, ‘해조류 마법우산 만들기’ 등 12개의 프로그램이, 주말에는 ‘완도에서 만난 해조류 먹거리’, ‘완도 바다를 맛보다 해조류 요리교실’, ‘청소년 프리마켓’ 등이 각각 운영된다.
이 외에도 ‘해조류의 변신 해조라면’, ‘녹지 않는 해조류 아이스크림’, ‘바다가 만든 해조류 공예’ 등은 매일 만나볼 수 있다. 입장요금도 기존 박람회보다 저렴한 것은 물론, 예약·단체·특별 할인 등의 제도를 도입했으며, 전 기간 통용권은 어른이 3만원, 청소년 1만5000원, 어린이 1만원이다.
입장권이 있으면 완도수목원, 완도타워, 장보고기념관, 보길도 세연정, 어촌민속전시관 등을 무료로 들어갈 수 있고, 여객선 운임, 천안∼논산고속도로 통행료 등도 10∼30% 할인된다. 완도의 대표 관광지인 슬로시티 청산도, 달도 테마공원 보길도, 소안도 등도 박람회 기간에 맞춰 개매기 및 개펄 관련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직위는 단체관람객 유치한 개인·법인·여행사에 최대 20% 보상금을 지급하는 등 단체관람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완도군은 지금까지 학교, 정부기관, 연구기관, 대학 등 전국 60여개 기관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데 성공, 관람객을 선점하고 있다.
◇4월11일부터 31일간 완도항 인근에서=‘2014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참가규모는 20개국으로 조직위원회는 이 기간 동안 69만7000명(내국인 66만명, 외국인 3만7000명)이 완도를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박람회장에는 주제관, 생태환경관, 건강식품관, 산업자원관, 해조류기업관, 해양문화존(장보고기념관) 등이 들어서고, 완도 해변공원 앞바다에는 체험장이 마련된다. 해조류기업관에는 국내외 기업 60곳이 56개 부스를 설치해 바이어 초청 수출계약 및 구매약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람회를 끝나면 완도가 ‘세계 제일의 해조류산업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조직위는 자신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식량 대체자원으로서의 해조류 중요성 제시하고, 국내 해조류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업그레이드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일본, 중국 등 주변국가의 국내산 해조류 수요 증가에 대응하면서 완도를 통해 우리나라를 해조류산업 선도국가로 발전시켜나겠다는 밑그림도 그렸다. 이 같은 목표 아래 다시마, 미역, 김, 톳 등이 중심이 되는 ‘세계 최초 해조류박람회’, 세계 20여개국 수산도시가 참가하는 ‘국제박람회’, 식량, 에너지, 신약 등 미래성장 동력을 찾는 ‘산업박람회’, 바다·갯벌·해조류의 모든 것을 만나는 ‘체험박람회’로 방향을 설정했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완도군의 미래 과제는 해양폴리스 완도의 건설”이라며 “기초자치단체로는 드물게 해양생물연구센터, 전복연구센터, 해조류연구센터, 해양관료산업지원센터 등 인프라를 구축해 놓고 있으며 이번에 열리는 국제해조류박람회는 이런 해양생물산업을 중간결산하는 의미”라고 말했다.
/완도=정은조기자 · 서부취재본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