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이 겨울철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은 소규모 낙도를 대상으로 비상 급수대책을 추진한다.

군은 26일 “최근 겨울가뭄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소규모 도서식수 실태파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도초면 우이도 등 4개면 7개 도서 177세대 324명에게 행정선을 이용해 생수 2000병(4t)을 우선 지급했다.

앞으로 겨울가뭄이 지속될 경우 현재 보유중인 예비식수(생수) 2만병으로 점차 급수지역을 확대해 식수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서민의 식수난을 해소할 방침이다. 군은 그동안 소규모 낙도에 식수난 해결을 위해 도서식수원 개발사업을 실시, 15개 도서에 518억원을 투자했다.

군 관계자는 “도서낙도의 식수 공급을 위해 도서식수원 개발사업의 공정을 최대한 앞당겨 도서민의 생활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안=이상선기자 s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