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이숍 등 유명 인터넷 쇼핑몰에서 완도 특산품 판매실적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연매출 35억 돌파도 눈앞에 두고 있다.

1일 완도군에 따르면 1∼10월 쇼핑몰 매출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27억4000만원보다 5억1000만원이 증가한 32억40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군은 명절·계절별 판촉 이벤트 개최, 오픈마켓 기획전, 고객 맞춤형 배송 등 소비자 신뢰와 감성적인 마케팅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완도산 주요 특산품 명칭을 부여한 전국 1787명의 명예면장과 홍보대사 등 완도 서포터의 홍보활동, 공직자가 주도한 판매 장터 운영도 한몫했다.

지난해부터 전국 학교 영양교사 초청, 수산물 생산현장과 제조과정을 직접 둘러보는 팸 투어도 학교 급식 메뉴선정으로 이어지는 등 효과를 봤다.

군은 특산품 판매촉진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온라인 판매망인 완도이숍을 구축하고 우체국 등 유명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 마케팅을 하고 있다.

김종식 군수는 “올해 말까지 최고 인기상품인 구이김, 멸치, 염장 미역·다시마를 실속 있는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획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온라인 판매 35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완도=정은조기자·서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