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천연기념물 제53호’인 진도개 산업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세계적 명견 육성을 목표로 진도개 보존 기반 구축, 관광 자원화, 체계적인 혈통 관리 등이 그것이다.

25일 군에 따르면 진도개 테마파크 기반 조성을 위해 총 80억원을 투입, 진도읍 동외리 일원 5만 6474㎡에 사육관리 센터와 메디컬 센터를 완공했다.

홍보관 건립 및 리모델링, 친환경 진도개 사육시설 조성도 완료했다. 이달 말까지 200석 규모의 관람석과 부대시설, 조경 공사가 마무리되면 1단계 테마파크 공사가 모두 끝난다.

군은 1단계 테마파크 공사에 이어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거쳐 놀이 체험시설, 생태 환경·기반 시설 등을 갖춘 2단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은 또 53억원을 투입해 진도개 혈통 일원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진도개 전문 인력양성, 마을기업 시범 사업 등 진도개 명견화 사업의 일환이다.

이동진 군수는 “테마파크가 조성되면 진도개 보호·육성은 물론 산업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진도=박현영기자 hy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