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 진도군수〈사진〉는 27일 “민선 5기 들어 진도군은 미래 진도발전의 성장동력이 될 진도항 배후지 개발사업을 국책사업으로 확정·추진하고 있으며, 1500억원이 투자되는 대명리조트 진도와 중국 장자도 어업그룹 해삼 종묘 배양장 가공공장 등을 유치한 것이 무엇보다 큰 성과”라고 자평했다.

관광산업 활성화, 정주여건 개선, 소득증대, 지역역량 강화를 위한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진도읍 소재지 종합정비사업 등 지역 발전을 위한 22개 사업 685억원의 공모사업 추진 등 다양한 사업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특히 태풍 등의 영향으로 2년 동안 벼 생산양은 감소했지만 대파, 봄동, 월동배추 등의 품목에 대한 지원 강화 및 마케팅으로 높은 가격이 형성되고 전복과 슈퍼김, 꽃게 등 고소득 수산물로 군민의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생산·가공·유통·체험·관광을 복합한 6차 산업화 추진과 농수특산물 직거래를 더욱 확대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충하고 농산물 규격화·상품화 등 산지유통을 강화해 농가 소득 향상의 밑바탕이 됐다. 연이은 태풍으로 인해 812억원의 막대한 피해를 남겼지만 피해 복구가 순조롭게 진행중이며, 항구적인 재난·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특성에 맞는 꽃게 축제 등 다양한 축제 개최로 관광객 유입을 확대했으며, 차별화된 체험·체류형 인프라를 다양하게 확충했다.

특히 진도군의 중심인 읍권의 도시환경 개선을 위해 50억원을 투입, 1.6km 시가지 내 60여개의 전신주, 통신선을 지중화하고 25억원을 들여 간판 206개소정비 등 녹색디자인 시범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또 민속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지역의 고유한 특성을 활용, 민속문화예술특구 지정 및 국립 한국민속예술대학 건립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그러나 과제도 산적해 있다. 우선 중국 장자도 어업그룹과의 투자협약과 관련 전남도와 여전히 갈등이 계속되고 있고, 지역의 신성장동력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다.

이 군수는 “지난 3년 동안 성과를 바탕으로 남은 1년이 보배섬 미래 진도를 좌우할 중요한 시점임을 감안, 주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미래성장 동력 신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이를 대규모 투자유치로 실현시켜 진도를 획기적으로 변모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도=박현영기자 hy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