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의 택시요금이 평균 15.6% 인상된다.

군은 19일 “이용객 감소와 운송원가 상승에 따른 택시업계의 경영난 해소, 운전자 처우 개선, 친절서비스 향상 등을 위해 오는 27일부터 택시요금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택시요금은 전라남도 택시운임·요금 요율 적용기준에 의거해 기본요금(2km)를 3000원에서 3500원으로 인상하고, 주행요금(2km 이후)은 146m(기존 164m) 당 160원, 시간요금은 시속 15km 이하 주행시 35초(기존 39초)당 160원으로 조정된다.

택시요금 인상은 지난 2009년 2월 2500원에서 3000원으로 오른 이후 4년 3개월 만이다.

군 관계자는 “운송원가 상승 등으로 요금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이용객들도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택시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지도를 통해 고객들을 위한 친절 등 여러 서비스가 향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쏟겠다”고 밝혔다.

/고흥=주각중기자 gj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