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나로호 발사 성공 이후 고흥군 우주항공 관련시설을 찾는 관광객들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군은 이들 시설이 관광명소로 발돋음할 것으로 보고 편의시설 설치 등에 나설 예정이다.

군은 13일 “이번 설 연휴 3일 동안 우주과학관, 우주발사전망대, 우주천문과학관 등 우주과학체험시설에 관람객 1만여 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은 설 연휴 동안 4850명의 관람객들이 찾아 지난해 설 연휴에 비해 두 배가 넘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난 나로호 성공 발사 행사를 치렀던 고흥우주발사전망대는 설 연휴 3일간 2000여명이 다녀가 고흥우주항공 중심도시의 새로운 랜드 마크로 각광받고 있다. 군은 이번 설 연휴동안 우주과학체험시설의 관람객들이 대폭적으로 증가한 원인으로 나로호 3차 발사 성공을 꼽았으며, 나로호 발사로 인한 고흥 인지도 지속적 상승과 나로호 성공발사로 인한 국민들의 호기심과 방문 욕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했다.

고흥군은 가족놀이방, 크로마키포토존, 옥외전망대, 턴테이블 등을 갖춘 우주발사전망대를 미르마루길과 연계, 계절별 관광테마로 꾸밀 예정이다. 우주발사전망대에는 지난해 10월26일 개관 이후 1만4000여명이 다녀갔다.

/고흥=주각중기자 gj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