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명선옥)은 최근 3일간 보성 영재교육원에서 초등교원 134명을 대상으로 ‘스토리텔링 수업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첫날 연수에서 서울 중광초 송언(동화작가) 교사는 학급에서 만난 아이들이 동화의 주인공이 되어가는 과정을 구수한 입담으로 풀어내었고, 서울 노원초 최종순 교사는 이야기의 힘을 담은 사회수업을 보여주었다.

이틀째 연수는 왕규식 살아있는 수학연구소 소장이 수학의 개념을 이야기로 풀어내어 재미와 놀이로 다가가는 수학수업을 선보였으며, 충남 반곡초 박진환 교사는 아이들의 삶의 리듬을 잇는 학급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마지막 날에는 광주 동운초 김기명 교사가 실험과 관찰로 파고드는 과학수업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명선옥 교육장은 “상대방에게 알리고자 하는 바를 재미있고 생생한 이야기로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스토리텔링’은 여러 방면에서 응용되고 있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수업 전문성을 신장시켜 21세기가 요구하는 인재를 기르는 데 앞장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김용백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