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지난 1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지역 학부모와 학생 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교과목 학력신장 교육정보 설명회를 개최, 호응을 얻었다.

이날 설명회는 군 교육지원사업에 대한 설명과 교육전문 강사를 초청하여 2013학년도 대입설명회와 수학학습법 특강으로 진행됐으며, 상담을 희망하는 학부모에 대하여 교육전문가와 1대1 상담도 이뤄졌다.

학부모 윤모씨(43· 보성읍)는 “자녀가 내년에 고3이 되는데 그동안 교육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접할 기회가 없어 고민이 많았다”며 “아이 진로 및 학업 지도에 여러모로 유익했다”고 말했다.

교과목 학력신장 사업은 지역 학생들의 학력수준 향상을 위해 서울의 유명학원 강사가 보성군에 와서 관내 고등학생 180명을 대상으로 매주 월·화요일 국어, 영어, 수학 교과목에 대한 심화학습을 시행한다.

보성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체계적인 교육 인프라 구축을 통해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교육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명품 교육도시로의 면모를 갖추어 지역인재 양성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지난 2009년 5월 영어·평생교육특구로 지정돼 학생들의 학력증진 및 영어활용 능력 향상을 위해 원어민 영어화상 학습과 교과목 학력신장사업 등 교육특구 신규 특화사업을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동부취재본부=김용백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