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지산면 소포리 쉬미항이 밝아진다.

목포 지방해양항만청(청장 최익현)은 지산면 소포리쉬미항 입구에 백색 원형 구조의 등대(높이 9m·직경 2.2m)를 설치해 뱃길을 밝힐 계획이다. 이달중 공사에 착수해 7월께 완공할 예정이다.

쉬미항은 여객선·행정선 및 어선 등의 선박이 이용하는 소규모 어항이다. 하지만 항구 주변이 바위 및 기다란 해안지선에 가려져 주·야간 선박 입·출항시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소포등대 설치사업은 항구 입구의 장애물로 인해 어업활동에 지장이 많다는 지역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시행된다.

강준수 진도해양교통시설사무소장은 “쉬미항 등대가 설치되면 선박이 항구 입구를 쉽게 찾을 수 있고 안전한 항해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해상에서의 인명 및 재산보호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어업활동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부취재본부=이상선기자 s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