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 진도군수는 새해 군정 목표를 지역현안 사업 해결과 민자 유치에 맞췄다.

이를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 농·수·축산물 생산·가공·마케팅 지원 강화, 독특한 관광 문화산업 집중 육성에 두고 다양한 역점시책을 마련했다.

이 군수는 “새해 최우선 군정 과제로 지역개발과 민자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시켜 지금까지 추진해온 주요 사업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며 “진도읍을 중심으로 산업과 관광의 중심으로 녹진권역을 해양발전의 전초기지인 팽목권역을 새로운 경제축으로 발전하는 토대를 다져 지역 경제를 살리고 진도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또 “진도항 배후지 건설사업이 작년 말 정부에 승인되어 2015년까지 공공부문 354억원, 민자 4351억원을 투입될 예정이다”며 “일자리 창출과 군민소득 증대 등 지역경제에 파급 효과가 큰 숙박과 관광레저, 농수산물 가공, 유통 등 특화된 민간자본 유치 활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김 가공공장 건립, 대파산지유통센터 가동, 전복·해삼 양식을 전략 수출산업으로 집중 육성, 농수특산물 직거래 등 마케팅 분야에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해 진도 농·수·특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유네스코 창의도시 등재, 문화예술특구 지정, 진도문화예술재단 설립 등을 추진, 진도군이 ‘대한민국 전통 문화예술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광·문화산업도 활성화한다.

이 군수는 “다시 찾고 싶고, 머물다 가고 싶은 고장으로 만들기 위해 부족한 관광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해 독특한 역사·문화 자원을 특색 있게 개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관매도 명품마을 ▲상조도 도리산 전망대 ▲명량대첩 승전광장 ▲신비의 바닷길 체험관 ▲아리랑마을 관광지 복합단지 개발 ▲남동 전원마을 조성을 각각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이 군수는 “변화의 바람이 진도읍에서 부터 시작되어 진도 전 지역으로 퍼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낙후된 구 시가지 주택재개발, 죽림·동녘마루·돈지·금골 등 4개 권역과 임회·조도면 등 2개 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 조금리 오일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등 대형 사업들이 가시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노인·장애인·저소득층을 위한 보편적 복지 시책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노인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상 노인 일자리와 경로당 일거리 사업을 폭 넓게 개발하고 지원하는 능동적·생산적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각 마을 경로당에서 노인들에게 자긍심을 심어 줄 한글학교 운영, 저소득층 자활능력 강화, 무의도서 등 의료취약지역에 찾아가는 맞춤형·참여형 복지행정을 펼친다.

이 군수는 “군민과 함께하는 현장 중심의 행정을 통해 군민의 고충과 민원을 해결하는 감동 주는 봉사행정을 실천하겠다”며 “군민과 공직자가 상호 소통을 통해 지역발전에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는 희망과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진도군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서부취재본부=박현영기자 hy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