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3년 진도에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승전광장과 전망대가 조성된다. 〈조감도〉

진도군은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무찌른 명량대첩지 울돌목에 110억원을 들여 ‘명량대첩 승전광장’을 조성한다.

진도군은 26일 오후 3시 군내면 녹진리 진도대교 현장에서 주민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승전광장 조성공사 착공식을 갖는다. 군은 군내면 녹진리 일대 1만1988㎡에 2013년 12월까지 승전광장과 전망대, 건립 기념관, 레스토랑 등 건축물을 조성하게 된다.

특히 높이 60m 규모의 전망대(지하 1층·지상 7층)는 강화유리를 설치, 물살이 세고 소용돌이치는 294m의 울돌목과 우리나라 최초 쌍둥이 사장교인 진도대교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남해안 관광클러스터 개발사업’의 하나로 진행된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명량대첩 승전광장이 조성되면 울돌목 명량대첩지, 강강술래 터, 벽파진 등 이순신 장군 관련 유적지와 진도대교 등 기존 관광자원을 연계한 새로운 관광테마 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부취재본부=박현영기자 hy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