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중앙부처 예산확보를 위한 열성적인 노력에 힘입어 3년연속 공모사업에서 100억원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24일 고흥군에 따르면 중앙부처 및 도 공모사업에서 14건이 올해 선정돼 국·도비 102억원을 확보했으며, 심사중인 3건이 추가 선정되면 120억원 달성도 무난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 공모사업은 정부의 4대강 사업으로 규모가 축소됐음에도 평년 수준을 웃도는 실적을 올렸다. 군비 부담도 전년에 비해 10% 가량을 줄이는 등 경제성 측면에서도 값진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선정된 사업은 도화면 소재지 종합개발사업(50억원)을 비롯해 ▲도덕면 오마지구 종합정비(28억원) ▲임산물 산지유통 종합센터 설치사업(5억원) ▲관내 경노당 태양열 난방시스템(4억2000만원) ▲친환경 식품사업 인프라 구축(4억원) ▲마늘 우량종구 생산단지 조성(3억원) 등 총 14건이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열악한 군 재정상 응모사업에 총력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공모사업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해 군 재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지난 2008년부터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총 43건이 선정돼 673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동부취재본부=주각중기자 gj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