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풍양면 농공단지에 청보리 등 조사료를 활용, 섬유질 배합사료를 만드는 공장이 들어섰다.

섬유질 배합사료 가공공장(TMR)은 부지 5493㎡에 사업비 11억원을 투입했으며 비육우, 번식우 등 4종의 배합사료를 연간 1만2000여t 생산한다.

이 공장에서는 청보리, 유자가공 부산물 등을 액상 미생물 등과 혼합, 발효시켜 사료를 생산하며 한우의 기호성과 소화율을 높여 육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또 원활한 조사료 생산과 공급을 위해 조사료 유통센터를 설립하고 생산된 한우 판로 등을 위한 전국적인 유통망 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공장 가동으로 한우와 젖소 사육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고급육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지역에서는 3653농가가 한우 3만8440마리를, 33농가가 젖소 1914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동부취재본부=주각중기자 gj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