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진돗개(천연기념물 제53호)의 세계 일류 상품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돗개 명견화 사업은 지난 2008년 지식경제부로부터 지역연고산업 진흥사업(RIS)으로 선정된 이후 3년동안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

진돗개 명견화 사업은 진돗개를 단순한 보존 차원을 넘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세계 일류 상품화’를 위한 체계적 관리와 마케팅 전략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1단계 사업을 통해 진돗개 발전방안 공감대 형성·전문 인력양성·사육 환경개선·지정병원 사업을 통한 AS망 구축 등 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핸들러·브리더 교육·심사원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해 진돗개 전문가를 양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2단계 사업과 함께 지식경제부 지침으로 법인으로 전환, (주)진돗개 명견화사업단(대표이사 박병학)으로 변경하고 최근 개소식을 가졌다.

진돗개 명견화 사업은 전남대 산학협력단과 (주)진돗개 명견화사업단이 공동 주관하게 되며 마을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사료 생산업체인 동아원(주)와 진돗개 전용 사료를 공동으로 런칭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금을 통해 사업단의 자립에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문화사업을 활용한 진돗개 홍보와 수익사업도 병행하기 위해 BJ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아동 교육극과 단막극을 제작, 선보일 예정이다.

(주)진돗개 명견화사업단 박병학 대표는 “진도군 현실에 맞는 일자리 창출과 명품 진도개를 생산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부취재본부=박현영기자 hy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