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유자 주산지인 고흥·완도·진도군이 손을 잡고 유자를 세계 일류식품으로 육성한다.

고흥군과 완도, 진도군은 지난 30일 고흥군청 상황실에서 유자식품 클러스터사업단 발대식을 가졌다.

사업단은 고흥·완도·진도군 생산자단체와 두원농협·완도농협 유자가공 조합과 고흥 한성푸드, 순천대, 한국식품연구원이 참여한다.

이들은 생산·가공·유통 계열화로 고부가가치 지역전략식품산업으로 발전시켜 유자를 세계 일류식품으로 육성해 가기 위해 지난 1월에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7월에 사업추진을 위한 사무국을 조직했다.

이번 유자 지역전략식품 육성사업은 오는 2013년까지 3년간 모두 55억원을 투입해 유자 식품산업의 혁신체계와 네트워크 구축, 산업화, 마케팅 강화 등 12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고흥군 관계자는 “유자 주생산지인 고흥·완도·진도군의 지자체가 협력해 유자를 세계 일류식품으로 성장시킴으로써 도내 2200여 유자 재배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과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주각중기자 gj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