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술 애호가들이 즐겨찾는 체험 문화상품인 ‘남도예술은행’ 토요 그림경매 5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가 펼쳐진다.

전남 문화예술재단은 오는 13일 오전 11시 진도 운림산방에서 열리는 토요 그림경매의 시작가를 정상가격의 50%에서 시작하는 특별 할인경매를 실시한다.

또 유명작가 기증 작품 경매와 액자그림ㆍ합죽선 경매가 열리며, 부대행사로 예술인 퍼포먼스, 영·호남 서예 교류전, 도립국악단 공연, 진돗개 공연, 골동품 판매 등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토요그림경매 실시 5주년을 기념해 남도 미술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경매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미술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차주경 전남문화예술재단 사무처장은 “5주년을 계기로 토요그림경매가 지역을 대표하는 체험 문화관광상품으로 뿌리내리도록 하겠다”며 “남도예술은행의 구매 작품 범위도 수채화와 공예작품까지 확대해 지역작가들을 도울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남도예술은행’은 생활기반이 열악한 지역 미술인들의 창작 지원과 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해 2006년 설립됐으며, 지금까지 200여 지역 작가의 작품을 사들여 경매를 통해 판매했다.

/서부취재본부=박현영기자 hy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