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신비의 바닷길’을 연중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이 내년 완성된다.

진도군은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유명한 고군면 회동리에 ‘신비의 바닷길체험관’을 조성하고자 시행한 설계 공모 당선작을 확정했다.

당선작은 건축사사무소 ‘미가온’에서 제출한 ‘천공의 섬, 자연을 품으며 신비를 여는 바닷길 여행’<사진>으로 인접한 도로와 주변 시설의 연계성이 뛰어나 관광객 접근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바닷길을 걷는 실감나는 첨단영상 등 환경 친화적이면서도 독창성이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군은 오는 11월까지 ‘신비의 바닷길 체험관’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68억원을 투입, 내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체험관이 들어서면 1년에 2∼3차례밖에 볼 수 없는 신비의 바닷길 연중 체험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사계절 신비의 바닷길 체험과 함께 독특한 볼거리 제공이 가능하다. 체험관은 전시관과 형상 체험관, 특산품 판매장, 카페테리아, 3D 영상관 등으로 구성된다.

/서부취재본부=박현영기자 hy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