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중앙회는 ‘제16회 바다의 날’을 앞두고 지난 26∼27일 고흥 녹동항 일원에서 ‘푸른 바다 가꾸기’ 행사를 개최했다.

수협은 바다사랑 운동인 ‘클로버(c-lover)운동’의 일환으로 범국민적 해양환경 보존운동으로 확산하기 위해 매년 전국 항·포구에서 ‘푸른바다 가꾸기’ 행사를 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박상천 국회의원, 이종구 수협 중앙회장, 박병종 고흥군수, 고광남 고흥수협 조합장을 비롯한 수협 임직원과 관내 기관단체장, 어업인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부대행사로 26일에는 소록도 인근 어장에서 수협 스쿠버 동호팀과 고흥 잠수협회회원 등 7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불가사리 퇴치 대회를 열어 불가사리 20여t을 수거했다.

27일에는 본 행사로 참가자 모두가 ‘바다 지킴이’가 돼 바다를 깨끗하게 지키는데 앞장서 나간다는 의지를 담은 ‘푸른바다 가꾸기 결의 대회’를 가졌다.

또 참석자들은 결의대회를 마친 후 지도선을 타고 소록도 인근 해역에서 넙치 치어 7만5000마리를 방류했다.<사진>

고광남 고흥수협 조합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에게 해양오염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바다의 현상황을 알려 보다 많은 이들이 바다사랑 운동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주각중기자 gj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