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고흥만 항공센터(유채꽃 단지 일원)에서 ‘고흥 우주과학 생태체험전’을 개최한다.

고흥군 관내 과학교사의 모임인 ‘고흥 하늘사랑 교사회’(회장 신어경)가 주관하고 고흥군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미래의 꿈나무인 청소년들을 위한 헬리콥터, 에어로켓, 로터콥터 만들기 등 다채로운 20여 개의 과학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또 유채꽃 단지 일원에서는 가족이나 단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전거 코스, 소달구지 체험, 황토길 걷기, 바다체험 등 각종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항공센터에서 유채단지를 잇는 6km의 방수제변에 조성된 유채꽃과 벚꽃 길은 연인, 가족 등과 함께 유채 전동열차를 타고 산책을 하며 기념사진도 촬영하고 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과학연구 교사모임인 ‘고흥 하늘사랑교사회’는 우주개발의 전초기지인 고흥 이미지에 맞게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충족할 다양한 과학 체험행사를 마련한다.

고흥군 관계자는 “많은 민간단체가 직접 참여하는 이번 행사가 전국 최고의 우주과학 시설(우주과학관, 청소년 우주체험센터, 천문과학관)과 연계돼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고흥의 이미지 제고에 커다란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주각중기자 gj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