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영암 월출산 자락에 제주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과 버금가는 명품 ‘녹색길’이 조성된다.

9일 영암군에 따르면 월출산 자락에 있는 기찬랜드에서 월암마을까지 8㎞ 구간에 영암 고유의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을 지역 커뮤니티와 연결하는 명품 녹색길을 만든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친환경 생활공간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받은 지원금 15억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조성한다.

영암군 관계자는 “녹색 길이 조성되면 월출산과 기찬랜드, 왕인박사 유적지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를 통해 자연과 역사 문화가 함께 살아 숨쉬는 종합 관광의 메카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암군은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월출산 천황사 입구에서 기찬랜드까지 총 7.5km의 기(氣) 웰빙 산책로인 ‘기찬묏길’을 개설해 군민과 관광객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중부취재본부=이상휴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