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로 선정된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때 ‘뽕 할머니 선발대회’를 연다.

7일 진도군에 따르면 간절한 기도로 바닷길이 열리게 했다는 주인공인 ‘뽕 할머니’를 선발해 신비의 바닷길 축제 홍보대사와 개막행사 의전, 축제 기간 관광객에게 사진촬영 기회 제공 등 상징적인 활동을 맡길 계획이다.

뽕할머니 선발대회 참가자격은 진도에 주소를 둔 70세 이상 할머니로 자녀를 훌륭히 성장시키고 이웃사랑과 봉사정신으로 평소 생활에 모범을 보이는 등 주위에서 칭송을 받는 할머니가 대상이다.

진도 신비의 바닷길은 옛날 호랑이의 피해가 심해 바다를 건너 의신면 모도로 피신한 가족들을 만나고자 뽕할머니가 날마다 기도를 해 하늘도 감동, 바닷길이 열려 가족들을 만난 후 운명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매년 이곳에서 제사를 지내던 행사가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로 발전했으며 이를 상징화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뽕할머니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꿈을 이루는 신비의 바다로’라는 주제로 올해 34회째 개최될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오는 3월 19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서부취재본부=박현영기자 hy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