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의 ‘기찬랜드’ 화장실이 ‘제12회 아름다운 화장실’ 공모전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와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200여개소에서 응모해 서류 및 현장 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35개소가 ‘아름다운 화장실’로 선정됐다.

영암군 ‘기찬랜드’ 화장실은 한국인의 정서와 어울리는 한옥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연등 천정을 도입한 것을 비롯해 화장실 내외부 조명용 전등갓으로 영암 도기박물관에서 자체 제작한 도기를 사용하고 내부에 기저귀 교환대와 비데를 설치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밤에는 건축물이 ‘기찬랜드’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경관용 조명을 설치해 운치를 더했다. 한편 ‘아름다운 화장실’ 시상식은 다음달 5일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부취재본부=이상휴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