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지난 겨울철 잦은 강우와 이상 저온현상으로 냉해피해를 입은 시설채소와 과수 등 4044농가에게 재해복구비 13억9700만원을 지원한다.

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6월 사이에 이상저온으로 냉해·동해 피해를 입은 노지 월동작물과 시설채소·과수 등의 작목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피해면적은 ▲시설채소 91ha ▲과수 358ha ▲월동작물 944ha 등 총 1393ha로 조사됐다.

피해 정도는 ▲50% 이상 농가 1034호 ▲30∼50% 미만 농가 1526호 ▲30% 미만 1484호로 집계됐다.

군은 이에 따른 복구비로 농약대 5억9700만원, 생계비 8억원을 피해농가에 지급하고, 영농자금 79억 3300만원에 대한 상환연기와 이자감면 등을 피해농가에 직·간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별융자금은 오는 9월 20일까지 읍·면사무소에 융자신청서를 접수해 지역 농협에 신청하면 된다.

고흥군 관계자는 “과수·노지 월동작물·마늘·양파 등 작물 피해농가에 지원할 농약대와 생계비 13억 9700만원은 추경예산에 반영, 피해농가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주각중기자 gj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