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은 최근 정주어항(국가·지방항)에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한 각종 시설물들을 설치했다.

진도군은 항·포구에서 차량 추락사고 등을 방지하기 위해 예산 2억원을 투입해 관내 14개 항·포구에 대해 차량 추락 방지시설과 안전사고 예방표지판 등 안전사고 예방시설을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군은 서거차·벌포·굴포·창유항 등 지역내 4개항에는 이용객 안전시설을 설치했고, 국가·지방어항 10개 전 구역에는 안전사고 예방표지판을 설치했다.

진도군 지역 어촌정주어항은 모두 14곳으로 여름 피서철이 되면 낚시 등 가족단위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이 찾는 피서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하지만 방파제폭이 협소해 차량을 돌리는 과정에서 추락하거나 물양장에 세워둔 차량이 제동장치가 풀려 바다로 빠지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시설 확충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진도군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이번 안전시설 확충에 따라 어항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 관광객들의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부취재본부=박현영기자 hypark@